안녕하세요. 아침부터 전화가 조금 급하게 울릴 때가 있습니다. 목소리만 들어도 상황이 보일 때가 있는데, 오늘도 그런 날이었네요. “내일 법원에 자료를 내야 하는데요, 녹음은 해 놨는데 이걸 그대로 내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.” 파일은 휴대폰에 있고, 대화는 꽤 길고, 중간중간 겹쳐 들리는 구간도 많다고 하셨습니다. 이런 상황에서 통화녹취록 하나가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걸 모르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. 문제는 어떻게 만드느냐죠. 급한 일정일수록 실수가 생기기 쉽습니다. 자동 변환으로 대충 뽑아 보셨다가 오히려 더 헷갈렸다는 얘기도 자주 듣습니다. 발화자가 뒤섞이거나, 핵심 문장이 빠져버리면 법원에서 인정받기 어려운 통화녹취록이 되어 버립니다. 녹음이 있다는 사실보다, 그 내용을 어떻게 문서로 정리했..